"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매를 맺어 뜻깊게 생각"
당진시, 행담도 다큐멘터리 상영회 및 도서 발간회 성료
당진문화재단, 문화로 사회연대 2 '밥때여유' 프로그램 추진
충남 당진시청 배드민턴팀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전북 정읍에서 개최된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진시청 배드민턴팀은 밀양시청 배드민턴팀과의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아쉽게 패했다. 밀양시청 배드민턴팀은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보유한 국내 최강팀 중의 하나다.
또한, 개인전 복식에서는 김기정, 이상준 선수가 나성승, 왕찬(김천시청) 선수를 상대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진시청 배드민턴팀은 단체전과 개인전 복식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체육회와 함께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의 엘리트 체육을 지원한 것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17만 시민과 함께 역동하는 당진시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초등학교팀은 전국대회 13연패를 달성하며 전국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당진시청팀은 10월에 개최 예정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위해 연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당진시, 행담도 다큐멘터리 상영회 및 도서 발간회 성료
-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 되살아난 행담도의 지역사 인식
충남 당진시가 행담도의 역사를 되살린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행담도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부제 : 구술로 만나는 행담도의 역사)’를 발간하고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 제작해 상영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성환 당진시장의 축사에 이어 행담도 원주민 대표의 감사인사, 도서 전달식, 다큐멘터리 상영,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과거 행담 분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김명중 교사를 포함해 행담도 원주민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 있었다.
행담도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전국 매출 최상위권의 행담도 휴게소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곳이 불과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던 섬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00여 년간 섬에서 터를 잡고 어업에 종사하던 주민들은 개발로 인해 떠날 수밖에 없었고 현재는 그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시는 행담도 원주민들을 수소문해 구술 채록과 연구를 진행, 도서를 발간해 행담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사라진 행담 마을의 일상과 그곳에서 삶을 이어간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오늘 상영회를 통해 사람들이 행담도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고 지역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문화재단, 문화로 사회연대 2 '밥때여유' 프로그램 추진
- 1인 가구 직장인 또는 중장년의 제때 알찬 끼니 때우기
충남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우)은 2024년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의 일환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인 '밥때여유'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면천면 소재에 있는 자연음식연구원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밥때여유'는 바쁜 직장인들이 한 끼의 여유로운 식사를 놓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1인 가구 직장인 및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참가자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외로움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강사는 자연음식연구원의 발효음식 명장인 배명순 씨가 맡아 진행하며 매 회차별로 다양한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기 (8월23일): 오이냉국, 야채짱아찌, 2기 (8월30일): 골뱅이무침, 오이김치, 3기 (9월6일): 멸치볶음, 수삼냉채, 4기 (9월20일): 전골냄비, 깻잎김치 등이다. 추가로 코다리조림, 충무김밥, 오리구이 야채샐러드, 비빔국수 양념 만들기 등의 메뉴가 회차별로 변경될 수 있으며, 9월13일에는 ‘시너지 페스타’와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참여 인원은 기수별 10명으로 총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모든 기수에 대한 대기자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지원센터 문화공감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밥때여유'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요리 기술, 영양 지식, 식품 안전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요리로 인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사회적 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